[책소개]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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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 댓글 3건 조회 4,071회 작성일 14-05-14 09:05본문
[출판사 서평]
이론과 치료를 겸비한 획기적인 트라우마 치유서
충격적인 사건, 즉 외상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트라우마는 오랫동안 후유증이 지속되며 그 뿌리 또한 매우 깊어서 때로는 그 영향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정확히 짚어내기 힘들다. 트라우마는 한 인간의 삶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삶 전반을 보듬는 세심한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일컫는 트라우마라는 용어는 어느 정도 친숙하지만 트라우마 치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희망을 줄만한 책은 그동안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 나온 트라우마에 관한 많은 책들은 피해 자체의 참담함을 드러내거나 사례만 나열하며 겉핥기식 치유에만 치중할 뿐이었다. 이 책은 정신생리학적 관점에서 실제 사례를 토대로 안전한 외상치료를 위해 명심해야 할 지침을 소개한다. 신체가 외상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고 기억하며 지속시키는지부터 상처를 진실되게 마주하고 기억해내는 상세한 치유 과정에 이르기까지 트라우마 이론과 치유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똑바로 마주하고 자신을 바로 세워 현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줄 것이다.
획기적인 트라우마 지침서인 이 책은 단순히 책상 위 이론이 아니라 이론과 치유 현장 사이의 괴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책이다.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는 치료자들은 이론과 실제가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탄한다. 치료자들은 과학적인 내용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이론보다는 기술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고, 연구자들은 치료 현장의 상황은 배려하지 않은 채 책상 위 이론에 초점을 맞추곤 했다. 이 책은 현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이론을 설명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정신생리학적 이론 토대를 폭넓고 깊게 이해함으로써 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외상 사건을 겪은 개개인의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즉 이론에 맞추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을 개개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론과 치유 현장 사이의 괴리를 좁히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트라우마 치유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트라우마로 인해 인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 치료 현장에서 환자를 마주하는 치료자, 트라우마 연구자, 트라우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 등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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